My First Opera 시리즈 1편
오페라 <라 보엠 La Bohème>
공연일시 / 2006년 12월 1일/2일 오후 7:30 (2일 2회 공연)
공연장소 / 월드 글로리아센터
이탈리아어 공연/한글 자막
오페라 첫 걸음,
더 가까워진 무대로 초대합니다.
갑갑한 오페라 글라스 없이도, 무대 끝자락의 움직임까지 한 눈에 들어오는 아늑한 무대가 펼쳐집니다. 주머니 걱정 없이도 배우가 한 손에 잡히는 편안한 공연이 열립니다. 여기 큰 감동을 담은 작은 문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공연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객석과 무대의 거리를 좁혔습니다. 공간 구석구석은 감미로운 선율을 담은 생생한 음악과 열기로 가득 찹니다. 오페라 첫 걸음, 국립오페라단이 함께 합니다.
원작에 충실한 연출과 고른 무대 표현은 ‘초연 그대로의 느낌’을 그대로 전하기에 충분합니다. 150년 전 감동이 다시 살아납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그동안 쌓아온 공연 노하우와 안정된 제작 시스템을 통해 정통 오페라를 선보입니다.
마이 퍼스트 오페라!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드립니다.
오페라, 멀게 느껴지십니까? 이제 국립오페라단이 여러분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섭니다. 오페라 <라 보엠>은 오페라와 관객을 잇는 충실한 다리가 될 국립오페라단의 관객 개발 프로그램인 ‘마이 퍼스트 오페라 시리즈’를 여는 첫 무대입니다. 국립오페라단은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서울 및 주요 지역 도시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오페라 무대’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로써 오페라 마니아는 물론 오페라 관람 경험이 없는 관객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성을 시도하였습니다.
파리 예술가들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오페라 <라 보엠>은 <나비부인>, <토스카>와 함께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의 걸작 손꼽히는 작품으로, 19세기 파리, 방황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눈물과 웃음으로 이뤄진 가난한 일상에서 소중히 지켜나가는 사랑과 우정에 관한 낭만적인 이야기입니다.
시인, 화가, 음악가 그리고 철학자인 젊은 네 친구들은 비록 빈곤한 생활을 하지만, 예술에 대한 꿈과 열정으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크리스마스 이브, 시인인 로돌포가 아랫집에 사는 여공 미미와 만나 사랑을 이루어 가고,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던 두 사람은 죽음으로 이별을 고하게 됩니다.
이렇듯 오페라 <라 보엠>은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소재를 담은 베리즈모 오페라(사실주의)로 짜임새 있는 드라마 구성과 등장인물의 대조적인 성격 묘사, 그리고 색채감 있는 관현악과 풍부한 시적 정서가 가득하여 초연 이후 줄곧 사랑받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습니다.
철저한 오디션을 통한 캐스팅,
우리 오페라계를 이끌 젊은 제작진을 선보입니다.
국내 역량 있는 젊은 제작,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탈리아는 물론 국내 무대까지 100여회 이상의 다양한 오페라를 선보이며, 섬세한 분석과 풍부한 표현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젊은 마에스트로 김주현이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국립오페라단의 상근연출가 이의주가 원작의 해석을 그대로 살린 무대를 통해 정통 오페라의 묘미를 선보입니다.
출연진은 그 캐스팅만으로도 국내 오페라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을 만큼 투명하게 차세대 성악가로 엄정하게 선정하였습니다. 또한 국립오페라합창단의 활기찬 앙상블을 통해 풍성한 음악을 선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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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 1893년 2월 1일
이탈리아 토리노 레조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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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 주세페 자코사 Giuseppe Giacosa, 루이지 일리카 Luigi Illica (원작 :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인생 풍경 Scenes de la vie de boh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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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제 1 막
가난한 젊은 예술가 로돌포, 마르첼로, 콜리네, 쇼나르는 파리의 보잘 것 없는 차가운 다락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로돌포만 남아, 추위에 떨며 작업하던 어느 날 아래층에 사는 미미가 촛불이 꺼졌다며 문을 두드린다.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가며 호감을 갖게 되고, 로돌포는 그의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미미를 데리고 간다.
제 2 막
크리스마스 이브를 축하하는 사람들로 떠들썩한 카페에서 로돌포는 친구들에게 미미를 소개한다. 모두들 떠들고 있는 자리에 마르첼로를 떠난 그의 옛 애인 무제타가 나타난다. 늙은 부호 알친도르와 살고 있는 무제타는 마르첼로를 잊지 못하고 다시 그를 유혹하고, 무제타는 발이 아프다고 말하며, 알친도르에게 구두를 사오게 내 보내고 마르첼로의 품에 안긴다.
제 3 막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날 미미는 마르첼로를 찾아가 로돌포와의 불화를 털어놓는다. 이 때 선술집에 있던 로돌포가 나오자 미미는 몸은 숨기고 그들의 대화를 엿듣는다. 로돌포는 마르첼로에게 미미를 사랑하지만 가난 때문에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것을 한탄한다. 그러나 미미는 힘든 상황에서 더 이상 함께 생활할 수 없음을 말하고 헤어지자고 하지만, 두 사람은 즐거웠던 생활을 추억하며 봄이 되면 헤어질 것을 약속한다. 미미는 겨울이 언제까지나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한편 술집 안에 있는 무제타와 마르첼로는 큰 소리로 싸움을 하며 헤어진다.
제 4 막
미미와 헤어진 로돌포와, 무제타와 헤어진 마르첼로는 다시 옛 친구들과 다락방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곳에 무제타가 중병에 걸려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미미를 데리고 나타난다. 연인은 재회하지만 다시 만난 기쁨도 잠시, 맨 처음 만났던 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미미는 숨을 거두고 로돌포는 미미의 이름을 외치며 쓰러져 운다. 모두 흐느끼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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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출연진
- 예술감독 / 정은숙
- 지휘 / 김주현
- 연 출 / 이의주
- 합창 지휘 / 고성진
- 무대,의상 디자인 / 임일진
- 조명 디자인 / 유은경
- 분장 디자인 / 구유진 (S.F Make up)
CAST
미미 / 황지연, 오은영
로돌포 / 정능화, 이재욱
마르첼로 / 오승용, 김동식
쇼나르 / 이희갑, 송기창
콜리네 / 김진추, 함석헌
무제타 / 김은경, 한예진
알친도르, 베누아 / 이연성, 강상민
합창 / 국립오페라합창단
엘렉톤 / 오지영, 박정근, 김도희, 백은혜, 이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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