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호두까기 인형
◈ 일 시 | 2006년 12월 8일(금) ~ 12월 9일(토)
8일(금) 19:30 / 9일(토) 15시, 19:30
◈ 가 격 | R석:30,000 / S석:20,000 / A석:10,000
◈ 장 소 |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주 최 | 구미문화예술회관
◈ 문 의 | 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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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개요
꿈과 환상의 크리스마스를 떠나는 여행을 미리 예약하세요.
○ 출 연 : 국립발레단(Korea National Ballet)
○ 예술감독 : 박인자(In-ja Park) (국립발레단 단장)
○ 안 무 : 유리 그리가로비치(Yuri Grigorovich)
○ 음 악 : 차이코프스키(pyotr Tchaikovsky)
○ 무대 및 의상제작 : 러시아 그라스나다르(Krasnodar Premiera)
○ 분장디자인 : 구유진 ( S.F MAKE-UP)
○ 입장요금 :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0,000원
○ 입장연령 : 48개월 이상(48개월 미만은 입장이 되지 않습니다)
○ 문의 및 예매 : 구미시문화예술회관 054)451-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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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아름다운 춤과 음악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파티에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해마다 겨울이면 고정 레퍼토리로 가족 관객들에게 선보였던 발레『호두까기 인형』이 올해는 구미시민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전 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단골 발레’의 고전 『호두까기 인형』은 지난 2000년부터 예술의전당과 국립발레단이 함께 올려 매년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워 무용계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2006 송년발레의 역사를 새롭게 제시할 이번 『호두까기 인형』은 동심을 자극하는 꿈과 환상의 아름다운 동화속 내용과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안무가인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직접 내한, 80세 발레인생의 마지막 결정판이 될 고난도 테크닉으로 더욱 수준 높은 정통발레의 진수를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볼쇼이 버전으로 만나는 특별한 감동의 호두까기 인형
지금으로부터 100여년전 초연된 후,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음악과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동화적인 요소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고정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호두까기 인형』은 발레사의 흥행작으로 평가 받아왔습니다.
100년이 넘게 수 많은 안무가에 의해 재 해석되어 왔으니, 그 생명력은 역시 오랜 세월을 견뎌 온 ‘고전’의 힘일 것입니다. 국립발레단『호두까기 인형』은 부드럽고 여성적이라는 통상적인 이미지와는 다르게 역동적이고 웅장하여 남성적 에너지가 강조된 볼쇼이 발레 버전입니다. 이러한 강한 ‘힘’과 ‘기’를 불어넣는 안무가로 그 명성이 살아 숨쉬는 전설의 인물이 바로 유리 그리가로비치입니다.
차이코프스키가 들려주는 호두까기 인형의 음악세계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한줄기의 햇살 같은 음악
19세기 발레음악의 대가인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곡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이다.
그중 가장 음악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음악은 바로 『호두까기 인형』의 무용 조곡 모음곡으로, 짤막짤막하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리듬으로 이루어져 CF나 애니매이션의 배경음악으로 많이 이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된 데는 화려한 춤뿐 아니라, 그의 음악은 리듬의 뼈대를 제공하는 형태와 색채의 근원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2막 눈송이 왈츠에 합창을 삽입하여 펑펑 내리는 눈송이의 분위기를 높이고, 사탕요정의 춤에 ‘첼레스타’(차이코프스키는 작곡을 의뢰 받고 오케스트라 편성에 쓸 새로운 악기, 첼레스타를 찾으려 프랑스가지 달려갈 정도로 작곡에 열정적이었다)라는 악기를 사용하여 마치 아침이슬이 내려앉는 듯한 영롱한 효과를 냈다.
피콜로로 표현되 앙증맞은 중국춤, 현악기와 관악기가 떠들썩하게 함께 하는 러시안춤 등을 보면 각 나라의 특징이 음악으로 절묘하게 표현된 점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게다가 왈츠를 특히 좋아한 차이코프스키의 취향대로 “꽃의 왈츠”, ‘눈의 왈츠’ 등 다양한 왈츠 음악을 듣다 보면 정말로 무도회에 온 듯 멜로디에 몸을 맡기게 될 것이다.
안무소개
러시아의 발레의 대명사이자 세계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로 올 겨울 구미문화예술회관 최고의 호두까기 인형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유리 그리가로비치’ 안무버전의 특징
<호두까기 인형>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바로 무대의 모든 무용수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역동적인 군무입니다. 아기자기한 볼거리보다는 회전이나 도약 같은 고난도 기술을 곳곳에 배치해 묘기에 가까운 기교를 보는 놀라움과 즐거움을 가득 선사합니다.
무대 세트와 의상, 장신구를 모두 러시아 그라스나다르 극장(Krasnoder Premiera)에서 직접 제작하여 들여와 볼쇼이의 무대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또한 ‘호두까기 인형’ 캐릭터를 대신하는 해맑은 어린이 무용수의 깜찍하고 앙증맞은 춤은 해마다 어린 관객들의 호응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매력 포인트랍니다.
<1막 >
성인 무용수들이 아동으로 분장하고 파티 장면에 등장합니다. 여주인공인 ‘마리’는 주역 발레리나가 처음부터 등장하여 섬세한 스텝과 소녀다운 연기를 보여줍니다.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의 마리는 다른 버전의 여주인공과는 달리 많은 춤과 도약을 해내야 하기 때문에 체력과 기술이 필요한 배역입니다. 아동은 단 한명, ‘호두까기 인형’역만을 맡습니다. 사람이 인형역을 맡는다니 무척 신기한 일이지요.또한 마리의 대부인 드로셀마이어는 파티장에서부터 크리스마스 랜드까지 마리를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현실과 꿈을 오가는 신비한 마술사, 드로셀마이어 - 어떤 인물일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2막 >
각 나라의 민속춤을 삽입한 디베르티스망이 펼쳐집니다. 유리 그리가로치는 스페인-인도-중국-러시아-프랑스로 이어지는 일련의 민속춤들을 각각 독특한 이인무로 처리하며, 모든 무용수들이 뛰어난 기량으로 맘껏 펼쳐 보일 수 있는 다채로운 춤 대결을 펼쳐보입니다. 또한 마리와 호두까기 왕자가 보여주는 이인무는 다른 버전에서는 볼수 없는 아름다운 테크닉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보시는 도중 와~하는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스페인의 춤
빨간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무용수들은 빠른 템포에 맞춰 많은 회전을 선보입니다.
인도 춤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로 인도 민속 무용에서 따온 기묘한 동작들이 주를 이룹니다.
중국 춤
작고 귀여운 무용수들이 귀엽게 춤을 춥니다. 작은 고추가 맵지요! 하지만 남자 무용수 가 보여주는 저 엄청난 도약!
러시아 춤
계속 헐레벌떡 뛰어다녀야 하기 때문에 무척 힘듭니다. 러시아 민속 의상을 입은 남녀의 자태가 무척 예쁘지요?
프랑스 춤
말 안 듣는 양을 달래주면서 다정하게 춤을 춥니다. 발을 무척이나 섬세하게 움직이는 무 용수들을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ㆍ동화적 상상력을 보여주기 위한 다양한 테크닉의 철저한 훈련!
ㆍ 무용수들의 열정과 노력, 예술가로서의 도전 정신이 없었다면 인형들이 춤 추며 만들어
내는 꿈의 공간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유리 그로가로비치/안무가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볼쇼이극장의 ‘천재안무가’
긴장감 넘치는 강력한 에너지와 남성적 힘을 보여주는 무대로 유명한 러시아 발레계의 ‘살아있는 전설’
러시아 태생의 안무가. 1964년부터 1995년까지 볼쇼이 발레단의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이 발레단을 세계최고의 위치로까지 끌어올렸다.
<백조의 호수>,<지젤>,<호두까기 인형>등 고전 발레를 자신의 안무로 재창작하여 상연하는 한편 <석화>, <스파르타쿠스>, <로미오와 줄리엣>등의 현대발레를 새로이 안무하여 볼쇼이의 레퍼토리에 포함시켰다. 그의 안무는 러시아인답게 역동적이며 힘차고, 볼거리를 많이 제공하는 한편, 주인공의 내적 성장과정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줌으로써 발레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는 것으로 유명하며, 현존하는 최고의 안무가로 평가받고 있다.
줄거리
잠에서 깬 마리는 지난밤 즐거운 꿈을 생각하며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습니다.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서막 크리스마스의 이브의 거리
눈송이가 날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마리네 집으로 향합니다.
1막 크리스마스 파티가벌어지고 있는 거실과 어두운 거실
마리의 집 파티장.
여자아이들은 원을 그리고 모여 각자 인형을 가지고 놉니다.
남자아이들은 병정놀이를 하며 춤을 춥니다. 마리의 대부인 드로셀마이어가 등장하여 아이들에게 작은 인형극을 보여줍니다. 활기차고 뜀뛰기 잘하는 할르퀸 인형, 예쁘고 아담한 콜롬바인 인형, 사나운 악마인형까지 춤을 지켜보던 아이들은 열광합니다. 이어 드로셀마이어는 호두까기 인형을 마리에게 선물합니다.
친구가 생겼다며 좋아하는 마리를 지켜보던 오빠 프란츠는 질투심에 불탄 나머지, 호두까기 인형을 망가뜨립니다. 드로셀마이어는 프란츠를 혼내주지만 망가진 인형은 쉽사리 고쳐지지 않습니다.
한편,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모여 파티장에서 장엄한 춤을 춥니다.
드디어 손님들이 집에 갈 시간. 마리네 집도 어둠속에 잠깁니다.
인형이 걱정되어 잠자다 말고 거실로 나온 마리는 어두운 집안에서 무언가 신비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거대하게 자라나고, 파티장에서 갖고 놀던 인형들이 어른들로 자랍니다.
어디선가 쥐들이 몰려옵니다. 호두까기 인형은 어느새 병정이 되어 자신의 부대를 이끌고 쥐와 싸웁니다. 싸움이 잘 안풀리자 다급해진 마리는 신발을 생쥐왕에게 던져 호두까기 인형을 구해냅니다. 쓰러졌던 인형은 어느새 잘생긴 왕자로 변신하여 마리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마리를 크리스마스 랜드로 데려갑니다.
2막 크리스마스 랜드
왕자와 함께 환상의 나라로 떠나는 마리.
크리스마스 랜드로 도착해서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생쥐의 공격을 받지만 다행히도 왕자가 용감히 물리쳐줍니다. 이어 펼쳐지는 신나는 디베르티스망. 성인이 된 인형들은 각자 짝을 이뤄 아름다운 이인무를 차례대로 만들어냅니다.
정열의 스페인 춤, 독특한 인도 춤, 귀여운 중국 춤, 힘찬 러시아 춤, 우아한 프랑스 춤까지. 뒤이어 하얗고 영롱한 꽃의 왈츠가 무대에 하나가득 펼쳐집니다.
어느새 공주로 변신한 마리는 호두까기 왕자와 함께 더없이 아름다운 이인무 - 그랑 파드되를 춤춥니다. 어른이 되버린 마리는 왕자와 결혼식을 올리고, 많은 이들이 그들을 축복해줍니다.
행복의 절정에 있던 찰나! 꿈에서 깨어난 마리는 크리스마스 랜드에서 벗어나 집안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지요. 변함없이 제자리에 계시는 부모님, 대부 드로셀마이어와 인사를 하고, 자신을 환상으로 이끌어준 호두까기 인형을 끌어안습니다.
에필로그
잠이 깬 마리는 지난밤 즐거운 꿈을 생각하며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습니다.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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